中 철거 불만 여성 자폭…3명 사망

中 철거 불만 여성 자폭…3명 사망

입력 2012-05-10 00:00
수정 2012-05-10 17: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에서 10일 주택 철거에 항의하는 여성이 지방정부 청사에서 폭탄을 터뜨려 자신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여성은 철거에 따른 보상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찾아간 차오자(巧家)현 청사 내에서 몸에 두른 사제 폭탄을 터뜨렸다고 통신이 덧붙였다.

차오자현의 한 관리는 전화통화에서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지금 전할 수 있는 내용은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부상자 중 4명이 중상이어서 쿤밍(昆明)의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목격자는 신화통신에 이 여성이 보상관련 서류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은 후 폭탄을 터뜨렸고 곧바로 숨졌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당국이 토지를 강제 수용하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일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