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속도 빠르면 당뇨병 위험↑

식사속도 빠르면 당뇨병 위험↑

입력 2012-05-09 00:00
수정 2012-05-09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사 속도가 빠르면 2형(성인)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리투아니아 보건대학교의 리나 라제비시에네(Lina Radzeviciene) 박사가 2형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234명과 당뇨병이 없는 468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사를 하는 속도(느림-보통-빠름)를 포함,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식사를 보통사람들보다 빠르게 먹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흡연, 당뇨병 가족력 등 다른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은 식사를 빨리 하면 많이 먹게돼 결국 체중이 는다는 연구결과들이 있기는 하지만 식사속도가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먹는 속도가 빠르면 소화시스템이 배가 찼다는 신호를 뇌에 보낼 틈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국제내분비학회-유럽내분비학회 합동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