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지역의 항공 관제사들이 근무 중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고,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안전규칙을 상습적으로 위반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독립 연방조사기관인 특별심사국(Office of Special Counsel, OSC)이 8일 백악관 및 의회에 제출한 항공업무 관련 내부 고발자의 문제제기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항공기 운항이 가장 많은 뉴욕지역의 항공관제를 담당하는 관제사들은 또 조종사들과 대화할 때 부적절한 언어나 속어를 사용했고, 이에 따라 두 항공기가 매우 가까이 접근해 충돌사고가 날뻔한 상황도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심사국의 캐롤린 레너 특별심사관은 예비조사 보고서에서 연방 항공청(FAA)과 교통부가 관제사들 내부에서 제기되는 항공안전상의 부주의와 관련된 문제제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FAA가 연방 부처 가운데 내부 고발자들의 문제제기가 가장 많은 기관이라고 부연했다.
레너 심사관은 “항공관제와 관련해 안전상의 문제가 자주 제기되고, 특히 대형사고가 발생될 수 있는 사안의 성격으로 볼때 보다 엄격한 관리감독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너 심사관은 또 현재의 FAA 규칙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테테보로 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들은 인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들과 너무 근접한 상태에서 비행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별심사국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FAA 공무원들로부터 모두 178건의 내부고발을 접수했으며, 이중 87건은 항공안전과 관련된 문제였다.
연합뉴스
이는 독립 연방조사기관인 특별심사국(Office of Special Counsel, OSC)이 8일 백악관 및 의회에 제출한 항공업무 관련 내부 고발자의 문제제기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항공기 운항이 가장 많은 뉴욕지역의 항공관제를 담당하는 관제사들은 또 조종사들과 대화할 때 부적절한 언어나 속어를 사용했고, 이에 따라 두 항공기가 매우 가까이 접근해 충돌사고가 날뻔한 상황도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심사국의 캐롤린 레너 특별심사관은 예비조사 보고서에서 연방 항공청(FAA)과 교통부가 관제사들 내부에서 제기되는 항공안전상의 부주의와 관련된 문제제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FAA가 연방 부처 가운데 내부 고발자들의 문제제기가 가장 많은 기관이라고 부연했다.
레너 심사관은 “항공관제와 관련해 안전상의 문제가 자주 제기되고, 특히 대형사고가 발생될 수 있는 사안의 성격으로 볼때 보다 엄격한 관리감독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너 심사관은 또 현재의 FAA 규칙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테테보로 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들은 인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들과 너무 근접한 상태에서 비행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별심사국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FAA 공무원들로부터 모두 178건의 내부고발을 접수했으며, 이중 87건은 항공안전과 관련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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