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택가서 아침 총격…갱두목 피살

밴쿠버 주택가서 아침 총격…갱두목 피살

입력 2012-05-03 00:00
수정 2012-05-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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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시내 주택가에서 갱 조직 간 다툼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발생, 이 일대에서 활동하던 거물 갱 두목이 피살됐다.

2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밴쿠버 시내 61가 주택가에서 광역밴쿠버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던 폭력조직 거물 란지트 싱 치마(43)가 차량에서 발사된 수 발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밴쿠버 선지가 전했다.

치마는 마약 거래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5년간 복역한 후 3개월 전 출소, 부친의 집에서 머물러 오다 피습됐다.

치마는 지난 20여년 간 광역밴쿠버 지역을 장악했던 갱 조직의 수장으로, 형기를 마치고 옛 무대에서 활동 재개를 시도하다 경쟁 조직에 의해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선지는 전했다.

치마는 이날 아침 외출을 위해 부친의 집을 나서 SUV 승용차에 오르려던 순간 현장에 나타난 차량의 습격을 받았다.

주민들은 현장에서 6~7발의 총성이 연속해 들렸다고 전했다.

선지는 지난 주 멕시코에서 치마의 갱 동료가 피살된 사건이 있었다고 전하고 지금 밴쿠버 일대 마약 조직 간 치열한 주도권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총격 현장은 인근 초등학교와 반 블록도 채 떨어지지 않은 조용한 주택가로 주민들은 아침에 벌어진 총격 사건에 크게 놀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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