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자사주 대거 매각”

“애플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자사주 대거 매각”

입력 2012-05-03 00:00
수정 2012-05-03 04: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포천 “회사 떠나는 것 아닌 듯”

애플의 공동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후계자로까지 불리던 스콧 포스톨(43) 수석부사장이 보유 중인 애플 주식의 95%를 매각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를 책임지는 포스톨 부사장은 6만4천151주를 3천870만달러에 매도했다. 매도가격은 601∼605달러로 파악됐다.

이번에 매도한 주식은 2008년 회사로부터 받은 잔류보너스(retention bonus) 12만주 가운데 남아 있는 것이었다.

포스톨 부사장은 현재 2천98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80만달러어치이다.

포천은 포스톨 부사장이 보유주식의 95%를 매각했지만 그렇다고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2010년과 2011년에 받은 잔류보너스가 각각 25만주가 있으며 이 주식이 2013년에서 2016년 사이에 권리행사가 가능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s)’이기 때문이라고 포천은 설명했다.

포스톨 부사장은 현재 애플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만큼 이들 주식이 수억달러의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어서 권리행사 전에 회사를 그만둘 이유가 없고 회사의 입장에서도 주력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소프트웨어를 책임지고 있어 그가 떠날 조짐이 보일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포천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