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22일 대선 투표…사르코지-올랑드 결선行 유력

佛, 22일 대선 투표…사르코지-올랑드 결선行 유력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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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25%, 기권층 30% 예상…17년만의 좌파 집권 유력

17년만의 좌파 대통령 탄생이 유력시되는 프랑스의 대선 1차투표가 22일 실시된다.

프랑스 유권자 4천450만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국내외 6만5천곳의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해외 영토 유권자와 해외 거주 프랑스인 등 108만명은 세계 각국 780곳의 투표소에서 시차에 따라 본토 시간 기준으로 21일 투표에 참가한다.

공식 투표 결과를 미리 보여줄 후보별 예상 득표율은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공표될 예정이나, 일부 언론에서는 이보다 앞서 인터넷판 등으로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선거운동 마감과 함께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20일 자정을 앞둔 19일까지의 판세를 종합해 보면,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각각 25-30%의 득표율로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층이 25% 이상인데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권층도 3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들의 향배에 따라 지지율 3,4위를 달리고 있는 좌파연합의 장-뤽 멜랑숑 후보 또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의 결선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올랑드 후보를 상정한 결선투표 여론조사에서는 올랑드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8-16% 정도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 17년 만의 좌파정권 탄생이 유력시된다.

1차투표 최종 결과는 헌법재판소에 의해 25일 발표되며, 결선투표는 2주일 후인 5월6일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는 이들 4명의 후보 외에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 녹색당의 에바 졸리, 극좌파 반(反)자본주의신당(NPA)의 필립 푸투, 공화국세우기(DLR)의 니콜라 뒤퐁-애냥, 노동자투쟁당의 나탈리 아르토, 무소속 자크 셰미나드 등 모두 10명이 출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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