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호요원 현지 집창촌서 파티까지”

“오바마 경호요원 현지 집창촌서 파티까지”

입력 2012-04-17 00:00
수정 2012-04-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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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확대...미군 10명도 성매매 사실 드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찾은 콜롬비아의 호텔방에서 임무 중 성매매를 했다는 파문에 휩싸인 미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이에 앞서 현지 집창촌에서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ABC방송은 SS요원들이 당일 밤 카르타헤나의 집창촌에 있는 한 클럽에서 파티를 벌인 후 최소 11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을 호텔방으로 데려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텔이 위치한 남부 카르타헤나 지역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으로 알려져 있다.

SS는 호텔 직원과 해당 클럽을 상대로 자세한 정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번 성추문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연루된 것 드러나면서 파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혐의가 드러난 11명의 SS요원 외에 10명 이상의 미군도 같은 호텔에서 성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SS는 관련 요원들을 직위해제하고 본국에 송환조치했다. 군당국도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을 임무해제하고 현지 미군 막사에 연금한 상태다.

조사를 받고 있는 SS요원들 중에는 조직내 최정예 요원들로 이루어진 ‘반격팀(counter attack team)’ 소속 요원과 감독관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드 도너반 SS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 도착하기 전 현지에 나가 있던 경호요원들이 ‘부적절한 행위(misconduct)’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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