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지진으로 관광객 대피 소동

태국 푸껫, 지진으로 관광객 대피 소동

입력 2012-04-17 00:00
수정 2012-04-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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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지인 태국 푸껫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태국 지진당국은 푸껫과 안다만해 등의 148㎞ 구역에 걸쳐 있는 클롱 마루이 단층에서 16일 오후 4시44분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해역에서 규모 8을 웃도는 강진이 2차례에 걸쳐 발생, 태국과 인도, 스리랑카 등 인도양 연안국에 영향을 준 지 닷새만에 발생한 것이다.

지진으로 푸껫의 건물 등에 진동이 느껴지면서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오고 안전지대로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푸껫 무앙 구역의 가옥 한 채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위앙 쁘라카민 기상국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발생한 지진이 클롱 마루이 단층에 충격을 줘 푸껫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푸위앙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지진이 클롱 마루이 단층에 어느 정도 충격을 줬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푸껫 당국은 지진 발생에 대비해 다음달 10일 주민 등을 대상으로 대피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태국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발생한 초대형 강진으로 인도양 연안국에서 23만여명이 숨졌을 당시 푸껫 등에서 9천8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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