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어머니 역할보다 힘든 일은 없다”

오바마 “어머니 역할보다 힘든 일은 없다”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 연말 미 대선을 앞두고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진영과 갑자기 불거진 이른바 ‘전업주부 논쟁’에 가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지역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은 없다”면서 “그렇지 않다고 주장할 사람은 누구든 그 주장을 다시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민주당 소속 여성전략가인 힐러리 로젠이 롬니 전 주지사 부인 앤 롬니를 “평생 단 하루도 일해본 적이 없다”고 공격한 데 대해 롬니 진영이 크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롬니 진영은 오바마 선거 캠프가 로젠을 이용해 앤 롬니를 공격했다고 강하게 비난했고, 백악관과 오바마 진영은 로젠이 선거 캠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나는 앤 롬니를 만난 적이 없지만 그녀가 가족과 남편에 헌신적인 아주 훌륭한 여성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젠은 지난 11일 CNN방송에 출연해 “앤 롬니는 실제로 평생 단 하루도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이 나라의 대다수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문제를 겪어보지 못했다”고 언급, ‘전업주부 논쟁’의 발단이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