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거액의 지분 법정싸움

코카콜라, 거액의 지분 법정싸움

입력 2012-04-06 00:00
수정 2012-04-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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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조지 소로스와 존 폴슨은 가장 기록에 남을 만한 에스테이트 세일(Estate sale, 유품 정리 판매)을 성사시킨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2년 전 사망한 토니 마론에게 그 지위를 넘겨줘야 할지 모른다.

마론의 가족 변호인인 데이비드 마굴레스는 토니가 코가콜라가 예전에 인수했던 회사들인 팔머유니언오일, 테일러와인, 페트로카본의 주식을 보유했기 때문에 코카콜라가 유가족들에게 1억3000만 달러 상당의 코카콜라 지분을 넘겨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토니 마론은 지난 2010년 사망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그의 가족들은 1억3000만 달러의 코카콜라 지분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코카콜라를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여왔다.

그러나 마론의 가족이 코카콜라 주식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이 사건을 맡고 있는 델라웨어 법원 판사를 설득해야 한다. 만약에 마론 가족이 승리한다면 그들은 투자자를 제외하고 코카콜라 지분을 가장 많이 소유하는 집단이 된다.

코카콜라는 이에 대해 “마론 가족이 소유한 주식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석유회사 지분으로 이들에게 주식을 양도하는 것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코카콜라 주식을 취득한 수백만 명의 투자자들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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