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걸린 오바마, “러시아에 양보 안해”

‘뒷담화’ 걸린 오바마, “러시아에 양보 안해”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1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이크 꺼진 줄 알고 러’ 대통령에 MD 양보시사…공화 공세 불러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미사일 방어체제(MD) 구축과 관련해 러시아에 양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공화당의 정치적 공세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미-러 정상회담 을 하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거를 앞둔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해 국방, 무기 감축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깊이 고려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두 지도자의 대화 내용은 켜져 있던 마이크로 인해 공개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이 나의 마지막 선거이다. 선거가 끝나면 나로서는 좀 더 유연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인 내용이 알려지자 공화당 측이 발끈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에 구축하려는 미사일 방어 체제와 관련해, 선거 후 러시아에 양보하려는 속셈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일제히 공격에 나섰다.

롬니 전 주지사는 “미국 국민은 그가 재선 후 어떤 분야에서 유연성을 가질 것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내가 이 문제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방부, 의회와 논의하는 것이고, 민주와 공화 양당의 지지를 받을 때만 가능하다”며 자신이 선거 후 러시아에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을 부인했다.

백악관은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럽에 미사일방어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오래전부터 상존하는 장애를 감안할 때 이를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유럽 미사일 방어체제가 이란과 같은 나라들의 핵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자국의 핵능력을 잠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