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 많으면 자기도취 가능성 높다?”

“페이스북 친구 많으면 자기도취 가능성 높다?”

입력 2012-03-23 00:00
수정 2012-03-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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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친구가 많거나 페이스북에서 자주 자신의 상태를 업데이트할 경우 나르시스트(자기도취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IT전문매체인 매셔블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최근 페이스북 친구의 수와 페이스북에서 “사회적으로 지장이 있을 정도의” 나르시스트가 될 가능성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조사대상 300명을 상대로 ‘자기도취 성향 지수(NPI)’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페이스북 친구의 수가 많고 사진이나 자신의 상태를 자주 업데이트하는 가입자일수록 자기도취적 성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학 학술지 ‘성격과 개인 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를 수행한 크리스 카펜터 연구원은 “자신에 대해 흡족한 느낌을 강하게 원하는 사람일수록 그것을 위해 페이스북을 더 자주 열어보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기도취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피드백을 얻고 관심의 중심이 되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카펜터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친구가 많다는 것과 상태 업데이트를 자주한다는 것이 자기도취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단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페이스북에서 ‘나는’ 또는 “나를’이라는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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