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교향악단, 베트남 교민에 ‘감동의 선율’

국군교향악단, 베트남 교민에 ‘감동의 선율’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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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교민들에 클래식.K팝 등 선사

국군교향악단이 21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지역 교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과 역동적인 K팝을 선사했다.

국군교향악단은 이날밤(이하 현지시간)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금기형 한국문화원장과 각국 문화계 인사, 구본수 한인회장 등 교민과 하노이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멋진 공연을 가졌다.

건립 101주년을 맞는 유서깊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응웬 티 딩 전 국가 부주석과 문화부 고위관리 등 베트남의 원로들도 대거 참석했다.

공연에서는 솔로가수 KCM(강창모)을 시작으로 유승찬과 박효신 상병 등 대표적인 한류스타들이 잇따라 히트곡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최진 병장) 등 3명이 ‘하이테크놀러지’를 함께 부르자 관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오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했다.

제대를 앞둔 미쓰라진은 이날 공연이 군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공연에서는 또 비(정지훈) 등 유명 한류스타를 직접 보기 위해 멀리 일본 도쿄에서 온 열성 한류팬들도 눈에 띄는 등 지구촌을 달구는 ‘글로벌 한류’를 실감케 했다.

금기형 문화원장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교류가 그동안 경제 등 민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이번엔 군사부문까지 성사된 것이어서 적잖은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심화 발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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