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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총기난사 미군 신원 확인”

“아프간 총기난사 미군 신원 확인”

입력 2012-03-17 00:00
업데이트 2012-03-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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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자이 “미-아프간관계 한계점에 도달”

아프가니스탄에서 총기를 난사해 민간인 16명을 살해한 미군은 로버트 베일즈 하사로 드러났다고 CNN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군 소식통 그리고 고위 국방관리가 아프간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로버트 베일즈 하사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군 당국은 범행을 저지른 병사가 기소되기 전까지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범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15일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군 당국이 이번 사건의 진상에 관해 솔직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아프간 정부의 진상확인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 사건에 관련된 병사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미국측으로 부터 아무런 협조를 받지 못했다”고 말한뒤 이번 사건에 미군 병사 한 명만 개입했다는 주장에 회의감을 표시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유족 여러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총기를 난사한 범인은 한명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어 16일 오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를 한 사실을 공개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의 반응에 마음이 상해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아프간 양국관계가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시사하면서 “분명하게 진퇴유곡의 상황이 됐으며, 최악의 상황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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