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남부 슐레지엔 주(州) 스츠크체코치니에서 3일(현지시간) 마주 달리던 두 열차가 충돌해 15명이 숨지고 5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30여 명은 중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후 9시께 수도 바르샤바를 떠나 크라코프 시(市)로 가던 열차와 동남부 프셰미슐 시(市)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던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발생했다.
국영 철도 회사인 PKP의 한 임원은 “크라코프로 가는 열차는 그 방향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열차였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열차가 어떻게 잘못된 선로로 들어섰는지에 대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바르샤바로 향하는 열차에는 250명의 승객이, 크라코프행 열차에는 120명이 각각 타고 있었다. 충돌 당시 이들 열차는 시속 120∼130㎞로 주행하고 있었다.
사고로 모두 11량인 두 열차의 4량이 심하게 파손됐다.
현장에는 450명의 소방대원과 100명의 경찰이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소방대원 그레츠고르츠 비다브스키는 현지 뉴스통신사인 PAP에 “열차가 심하게 파손돼 내부에 갇혀 있는 승객들을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몇년만에 가장 비극적인 소식이다. 폴란드 역사적으로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1990년 바르샤바 인근 우르수스에서 두 대의 열차가 부딪혀 16명이 숨진 이후 최악의 철도 사고다.
폴란드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철도 사고는 1980년 오토에서 두 열차가 충돌해 67명이 죽고 62명이 다친 사고로 기록돼 있다.
연합뉴스
부상자 중 30여 명은 중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후 9시께 수도 바르샤바를 떠나 크라코프 시(市)로 가던 열차와 동남부 프셰미슐 시(市)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던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발생했다.
국영 철도 회사인 PKP의 한 임원은 “크라코프로 가는 열차는 그 방향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열차였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열차가 어떻게 잘못된 선로로 들어섰는지에 대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바르샤바로 향하는 열차에는 250명의 승객이, 크라코프행 열차에는 120명이 각각 타고 있었다. 충돌 당시 이들 열차는 시속 120∼130㎞로 주행하고 있었다.
사고로 모두 11량인 두 열차의 4량이 심하게 파손됐다.
현장에는 450명의 소방대원과 100명의 경찰이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소방대원 그레츠고르츠 비다브스키는 현지 뉴스통신사인 PAP에 “열차가 심하게 파손돼 내부에 갇혀 있는 승객들을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몇년만에 가장 비극적인 소식이다. 폴란드 역사적으로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1990년 바르샤바 인근 우르수스에서 두 대의 열차가 부딪혀 16명이 숨진 이후 최악의 철도 사고다.
폴란드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철도 사고는 1980년 오토에서 두 열차가 충돌해 67명이 죽고 62명이 다친 사고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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