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고방사선 지역 오염제거 곤란

日 후쿠시마 고방사선 지역 오염제거 곤란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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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방사선량 50mSv이상 지역 오염제거 시기 명시 유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근에서 연간 방사선량이 50밀리시버트(mSv)가 넘는 지역은 오염 제거를 포기할 전망이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의하면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의 경계구역과 계획적피난구역에 대해 국가가 직접 방사성 물질 오염을 제거하는 오염제거 일정표(로드맵)를 발표했다.

지상에서 1m 기준으로 연간 방사선량이 50밀리시버트 이하인 지역은 오염 제거 작업을 통해 2014년 3월까지 주거 가능한 20밀리시버트로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50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고방사선 지역은 현재의 오염 제거 기술로는 20밀리시버트 이하로 낮추기가 어렵다고 보고 오염 제거 시기의 명시를 유보했다.

연간 방사선량이 50밀리시버트 이상인 지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반경 20㎞내 지역과 동북쪽으로 40∼50㎞ 지점까지 일부 포함돼 있다.

연간 방사선량이 20밀리시버트 이하인 ‘피난지시해제준비구역’은 이르면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유지 등에 대한 오염제거 동의를 받아 7월에 오염제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방사선량이 20∼50밀리시버트인 ‘주거제한구역’은 2013년도 말까지 오염제거를 마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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