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국인이 노벨평화상에 맞서 지난해 제정한 공자평화상의 제2회 시상식을 강행했다.
수상자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참석하지 않은 채 네 명의 여성이 상을 대신 받았다. 대리 수상자 가운데 2명은 러시아인이 아닌 벨라루스인으로 밝혀져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11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러시아 여학생 예카테리나 다코바는 “주중 러시아대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푸틴 총리가 국내외 정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고 러시아인에게 번영을 가져다줬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리비아 공습에 반대함으로써 세계 평화 증진에 이바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수상자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참석하지 않은 채 네 명의 여성이 상을 대신 받았다. 대리 수상자 가운데 2명은 러시아인이 아닌 벨라루스인으로 밝혀져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11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러시아 여학생 예카테리나 다코바는 “주중 러시아대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푸틴 총리가 국내외 정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고 러시아인에게 번영을 가져다줬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리비아 공습에 반대함으로써 세계 평화 증진에 이바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12-12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