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기자들 미니스커트·샌들 착용 금지”

MLB “기자들 미니스커트·샌들 착용 금지”

입력 2011-12-08 00:00
업데이트 2011-12-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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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기자 복장 가이드라인’ 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취재하는 기자들은 단정한 복장 차림으로 경기장에 나와야 한다.

AP통신은 MLB 사무국이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는 처음으로 기자들의 복장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8일 보도했다.

MLB 사무국과 미국야구기자협회는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전문적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답게 더 진중한 옷차림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이러한 ‘복장 규정’ 도입에 뜻을 같이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MLB 사무국이 정한 복장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자들은 앞으로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와 반바지, 샌들 등을 착용하고 취재에 나설 수 없다.

또 속이 훤히 비치는 속옷과 탱크톱, 메이저리그 특정 팀의 로고가 박힌 옷도 입어서는 안 된다.

MLB 사무국은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에 가까운 샌들을 착용하고 선수들의 로커를 출입하면 전염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 샌들을 신지 말라고 기자들에게 주문했다.

MLB 사무국은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해당 기자에게 벌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마이애미 말린스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81세의 잭 매키언 전 감독은 “과거에는 아주 무더운 날에도 기자들이 코트와 넥타이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왔는데 요즘은 기자들의 복장이 엉성하다”며 MLB 사무국의 복장 준칙 제정을 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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