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꼼수’ 韓위안부 피해자 개별 접촉 여성기금방식 보상안 설득

‘日의 꼼수’ 韓위안부 피해자 개별 접촉 여성기금방식 보상안 설득

입력 2011-12-08 00:00
업데이트 2011-12-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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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의 협의 요구에 응하는 대신 피해자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아시아여성기금 방식의 보상 방안을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7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의 배상 청구에 응하는 대신에 만든) 아시아여성기금은 해산했지만 이후에도 사업은 할 수 있다.”면서 “외교관들이 이와 관련해서 한 명씩 얘기를 들으려고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핫토리 료이치 사회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1000번째 수요시위가 다가오는데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협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니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일본 외교관들이 한국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언제 접촉을 시도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9월과 11월에 양자 협의를 제의한 뒤 일본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고, 아시아여성기금과 관련한 일본 측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2-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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