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이 30억 달러(약 3조4천350억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내달 5일 출간되는 신작 ‘강해질 시간’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유·무형의 자산을 모두 합치면 7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적었다.

이는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지난 9월 내놓은 평가액 29억 달러보다 40억 달러나 많은 금액이다.

그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트럼프 자신은 30억 달러라고 주장하는 반면 포브스는 2억 달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책에서 “권위 있는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프리딕티브’가 내린 결과”라며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은 30억 달러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최근 포브스가 “트럼프는 자신이 저평가됐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평을 내놓자 트럼프는 “웃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트럼프는 이번 저서에서 자산으로 13억7천만 달러의 뉴욕시 상업시설과 12억2천만 달러의 클럽 및 관련 부동산 등을 갖고 있고 부채로는 약 3억7천4백만 달러의 대출과 융자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