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의 장기집권으로 반정부 시위대에 의해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퇴진시 군부에 권력을 이양할 뜻을 시사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레 대통령은 전날 공화국수비대 4여단을 방문해 “우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됐지만 공화국수비대는 내가 물러나더라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면서 “당신들이 권력이자 우리 조국의 안보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군을 이탈한 반군과 반정부 부족 세력이 군 부대를 공격하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살레 대통령은 전날 공화국수비대 4여단을 방문해 “우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됐지만 공화국수비대는 내가 물러나더라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면서 “당신들이 권력이자 우리 조국의 안보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군을 이탈한 반군과 반정부 부족 세력이 군 부대를 공격하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11-21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