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73% “우리 문화 우월하지 않아”

프랑스인 73% “우리 문화 우월하지 않아”

입력 2011-11-18 00:00
업데이트 2011-11-18 16: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랑스는 쇼비니즘(배타적 애국주의)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프랑스 문화가 다른 나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프랑스인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미국·유럽인의 태도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응답자의 73%는 “우리 문화가 다른 곳보다 우월하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문항에 동의한 국가별 비율은 미국이 49%로 가장 높았고 독일(47%), 스페인(44%), 영국(32%)의 순이었다.

퓨리서치센터는 그러나 미국에서 자국의 문화가 최고라는 응답의 비율이 2002년에는 60%, 2007년에는 55%였다면서 “연령, 성별, 교육 수준을 초월해 미국 문화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생의 목표를 추구하는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는 항목에는 미국인(58%)의 동의율이 가장 높았았고, ‘인생의 성공은 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명제에는 독일인(72%)이 가장 많이 동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월 국가별(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미국) 약 1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5~4.5%포인트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