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과도정부, ‘해방’ 공식 선포

리비아 과도정부, ‘해방’ 공식 선포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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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
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
리비아 과도정부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리비아 전역에 대한 해방을 공식 선포했다.

튀니지 발(發) ‘재스민 혁명’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중순 동부 벵가지에서 반정부 봉기가 시작된 지 8개월여만이다.

과도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벵가지 키쉬광장에서 열린 해방 선포식에서 “우리는 전 세계에 사랑하는 리비아 전역이 해방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해방 선포식은 수천 명의 리비아인이 카다피 집권 전에 사용되던 삼색의 리비아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시작됐다.

과도정부는 애초 지난 20일 카다피가 고향 시르테에서 사망한 다음 날인 21일 해방을 공식 선포하려다가 두 차례에 걸쳐 일정을 연기했다.

NTC의 제2인자 마무드 지브릴 총리는 이날 리비아 해방 선포를 끝으로 공식 직위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영국 B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알리 타르후니 석유·재무장관에게 자신의 자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처참한 모습으로 일반에 공개됐던 카다피의 시신은 그의 출신 부족인 시르테의 카다파 부족에게 넘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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