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은 내 돈” 멕’前공무원들 줄줄이 철창行

“공금은 내 돈” 멕’前공무원들 줄줄이 철창行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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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시장·공무원 35명 체포…”횡령규모 130억원대”

멕시코에서 전직 시장과 공무원들이 공금에 제 맘대로 손을 댔다 당국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州) 검찰은 공금 횡령에 연루된 주내 4개 도시 전직 시장과 공무원 등 35명을 체포했다며 이들이 횡령한 공금은 모두 1억5천600만 페소(한화 134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1일 EFE통신이 전했다.

체포된 시장과 공무원들은 2007∼2010년 18개 주내 도시에서 근무했던 이들로 2009년도 불법 공금사용을 조사해 오던 검찰에 덜미가 잡혔다.

레이날도 에스코바르 페레스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시장과 공무원들은 직권을 남용하거나 직무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부패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에서 수십여명이 연루된 횡령사건이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로 적발되기는 드문 일이다.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카지노 방화참사 사건을 계기로 모든 공무원 직급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패행위를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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