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폭동 와중 한국 여행객 2명 강도 피습

英 폭동 와중 한국 여행객 2명 강도 피습

입력 2011-08-10 00:00
업데이트 2011-08-1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영국의 폭동 사태가 사흘째 이어지는 와중에 한국인 여행객 2명이 런던 거리에서 청년들로부터 강도 피해를 봤다.

8일 오후 11시계(현시시각) 한국 여행객 2명이 런던 도심 하이드파크 인근 퀸스웨이 지하철역 부근에서 복면한 채 무리를 지어 다니던 청년들로부터 휴대전화, 태블릿 PC, 양주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당했다.

남녀 여행객 2명은 업무차 에든버러를 거쳐 런던에 도착, 미리 예약해 둔 한국인 민박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으나 심리적으로 매우 놀랐으며 안정을 취한 뒤 9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주(駐) 영국 한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은 폭동이 직접 터진 지역이 아닌 곳에서 발생했다”며 “청소년들이 밤에 복면하고 무리지어 다니면서 약탈과 강도 행위가 잇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객과 주재원, 교민들에게 당분간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