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처음으로 내놓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실종아동 수색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CNN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BI는 지난 5일 자녀의 각종 정보를 정리해 비상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일드 아이디(Child ID)를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개발해 공개했다.
이 앱은 부모들이 자녀의 사진과 키, 몸무게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 등을 스마트폰에 정리해 놓은 뒤 쇼핑몰 등에서 자녀를 잃어버렸을 때 경찰에 빠르고 손쉽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이 앱은 또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시 이용하는 911(한국 119)이나 전국 실종아등 관련 핫라인 등과 연결하거나 실종 아동의 데이터를 인터넷에 전송하는 버튼도 제공한다.
FBI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앱을 지난 5일부터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다른 스마트폰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BI는 일각에서 개인정보 수집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고, 수색 등을 위해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으면 이 앱에 입력되는 사진이나 각종 정보를 FBI가 별도로 수집하거나 저장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