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2014년 스텔스기 띄운다

일본도 2014년 스텔스기 띄운다

입력 2011-03-10 00:00
수정 2011-03-10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러·中에 이어 자체 개발

일본이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스텔스기 제조국 대열에 합류한다.

일본 방위성 히데유키 요시오카 항공시스템개발국장은 지난 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까지 스텔스기 원형을 시험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오카 국장은 “미국 의회가 최첨단 전투기인 ‘F22 랩터’의 수출을 금지하면서 자체적으로 스텔스기 개발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09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390억엔(약 5253억원)을 투입해 왔다.

요시오카 국장은 “‘심신’(心神)으로 이름 붙인 원형 스텔스기 시험비행이 성공하더라도 정부가 즉시 스텔스기를 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2016년까지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우월한 전투기를 내세운 인접 국가들과의 공중전에 있어 압박을 받아온 일본은 이번 개발로 태평양에서의 공군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방위성 기술개발연구소의 타키자와 요시카즈 대령은 “일본 주변 국가들이 스텔스기 개발 능력을 갖고 있다면 일본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스텔스기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1-03-1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