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새 ‘전략무기감축협정’ 5일 정식 발효

미·러 새 ‘전략무기감축협정’ 5일 정식 발효

입력 2011-02-02 00:00
업데이트 2011-02-02 00: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과 러시아 정부 사이에 체결된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 오는 5일 정식으로 발효된다.

 1일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독일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새 START의 비준서를 교환할 예정이다.새 협정은 비준서 교환과 동시에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국무부는 “세계 양대 핵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핵무기를 제한하는 일에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것은 전 세계의 안보 증진에 긴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무부는 “새로운 START를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는 양자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으며,2년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리셋(재설정)’한 양자관계의 동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작년 말,러시아는 지난 25일 새 START에 대한 양국 의회의 비준동의를 각각 거친 뒤 양국 대통령의 비준서 서명절차를 마침으로써 협정발효를 위한 국내절차를 완료한 상태였다.

 지난해 4월 미.러 양국간 체결된 새 START는 각국이 실전 배치한 전략 핵무기를 이전 협정의 2천200기에서 1천550기로 줄이고,상호 무기 모니터·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