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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115세 할머니 텍사스서 숨져

세계 최고령 115세 할머니 텍사스서 숨져

입력 2011-02-01 00:00
업데이트 2011-0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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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인 유니스 샌본 할머니가 미국 텍사스의 자택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사망했다고 간병인이 전했다. 향년 115세.

샌본 할머니는 지난해 11월4일 프랑스령 서인도제도에서 유지니 블랜차드 수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 3개월 미만 세계 최고령자였다.

이른바 초(超)백세인(supercentenarian)을 추적하고 인증해 주는 기관에서는 샌본 할머니가 올해 114세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 가족들은 미 센서스국이 할머니 출생연도를 1895년이 아니라 1896년으로 잘못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할머니는 지난해 7월20일 115번째 생일을 맞았다.

루이지애나 레이크 찰스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먼저 사망한 첫번째 남편인 조지프 오친을 따라 텍사스로 이주했다.

주로 가사일을 하며 지낸 그녀이지만 살아가면서 마을 활동에도 분주하게 참여했다. 잭슨빌 제일침례교회의 열렬한 신자로 오랜 동안 합창단에서 찬송했다. 오랜 삶을 살면서 건강하고 독실한 신앙으로 칭송이 높았다.

5살의 어린나이에 샌본 여사를 처음 만나 친구처럼 지낸 양자 데이비드 프렌치과 아내 레나는 할머니를 밤낮으로 돌봤고 이 때문에 할머니는 집에서 눈을 감을 수 있었다. 레나는 할머니가 아침 6시에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이제 1896년 8월26일에 태어난 조지아주의 베스 쿠퍼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여성 자리에 올랐다고 노인학연구그룹(GRG)은 전했다.

쿠퍼 할머니는 테네시주의 셜리반 카운티에서 8남매의 셋째인 베스 브라운을 낳았다. 그녀는 이스트 테네시 노멀 스쿨을 졸업한 뒤 조지아로 이주하기 전까지 고향 테네시에서 교사로 일했다,

1924년 루더 쿠퍼와 결혼해 1963년 남편과 사별했다. 현재 조지아주의 몬로에 있는 월톤 지역 메디컬센터에서 살고 있다. 114번째 생일을 맞은 그녀는 4명의 자녀와 11명의 손자.손녀, 15명의 증손자, 고손자 1명을 두고 있다.

잭슨빌<美텍사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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