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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소말리아 부족장 12명이 해적 조종”

UN “소말리아 부족장 12명이 해적 조종”

입력 2011-01-26 00:00
업데이트 2011-01-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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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서는 해적들의 활동을 조종하는 12명의 소말리아 부족장들을 잡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엔 특사로 반기문 사무총장의 소말리아 해적 담당 고문인 자크 랑 전 프랑스 외무장관은 24일 “우리는 해적들에게 공격을 명령하는 배후 세력과 맞붙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랑 특사는 이날 소말리아 해적에 맞선 추가 대응 방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면서 지금까지 “선두에 나서서 이러한 범죄를 계획하는 배후 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모든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적 활동을 계획하는) 12명 정도의 배후세력이 있다.우리는 그들의 이름을 안다”며 보다 개선된 국제 치안 및 정보 수집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엔 차원의 “개별적인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다.

 랑 특사는 해적들이 해외에 호텔들이나 다른 사업체들을 운영하면서 돈세탁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체들에 대한 추적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와 유엔을 무시하는 1천500여명의 세력들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소말리아 이외의 국가에서 소말리아법에 의거해 현재 전세계에 흩어져 수감돼 있는 소말리아 해적 수백명을 처벌할 수 있는 특별재판소의 설치도 제안했다.

 그러면서 특별재판소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3년간 2천500만달러에 못 미칠 것이며 이는 기부국 회의를 통해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소말리아 해적들의 자산을 추적하기 위한 접촉그룹들의 회담이 오는 3월1일 열릴 에정이라고 밝혔다.

 또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해적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들을 새로운 차원으로 가져가야 할 때가 왔다”며 러시아가 조만간 해적 퇴치를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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