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6일째 에콰도르 광부들 살아 돌아올까

매몰 6일째 에콰도르 광부들 살아 돌아올까

입력 2010-10-21 00:00
업데이트 2010-10-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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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에콰도르 남부 탄광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매몰된 광부 4명 중 생존 가능성이 남아있는 2명이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콰도르 당국은 20일 구조팀이 실종된 광부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가까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EFE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하 150m 갱도에 함께 매몰됐던 다른 광부 2명은 사고 다음날 숨진 채로 발견됐으나 실종 광부들은 현재 공기와 물을 얻을 수 있는 지하 수평 터널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호르헤 에스피노사 광업부 부장관은 구조팀이 수평 통로를 따라 무너져내린 잔해를 치우며 매몰 지역으로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수직으로 굴을 파 실종 광부들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갇힌 동료를 구하겠다는 광부들의 용감한 태도에도 높은 습도와 열기,지반의 불안정함 때문에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에스피노사 부장관은 사고 당일 무너진 탄광에 5∼6일간 버틸 수 있는 공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들이 매몰 6일째인 이날까지 살아있다면 구조작업이 무엇보다 시급히 진척돼야 하는 상황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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