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서 파키스탄인 15명 납치…비상사태 확대

키르기스서 파키스탄인 15명 납치…비상사태 확대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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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분규가 발생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파키스탄인 15명이 납치되는 등 소요사태가 심화되면서 비상사태 선포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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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외무부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파키스탄 학생 1명이 살해됐으며 이외 약 15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자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키르기스 당국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극심한 소요로 자국 및 외국인 피해가 잇따르면서 키르기스 과도 정부는 잘랄라바드 지역 전역에 22일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사태는 남부 오쉬시(市)에서 발생한 후 인근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키르기스 수도 비슈케크의 군 관계자는 남부 지역의 수자크 마을에서 이날 약 30명의 우즈벡인들이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벡인 거주 지역인 도스투크 마을에선 방화 사건이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쿠르만 바키예프 전 대통령은 소요 사태 배후설에 대해 “파렴치한 거짓말”이라고 부인하고 이번 사태로 과도정부의 무능함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비슈케크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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