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이 한 집에 산다고?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 집에 산다고?

입력 2010-05-09 00:00
수정 2010-05-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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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정보 도용,카드 발급해 사용하다 적발

미국 시카고 남부 작은 아파트 1층에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유명한 벤 스틸러와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크래쉬>로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폴 해기스가 함께 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할리우드 유명인사의 이름과 신상정보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해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택시드라이버>의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폴 슈레이더와 <오징어와 고래>의 작가 겸 감독 노아 봄바크가 최근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하고 같은 주소지로 재발급신청을 했다.

 은행 측 조사 결과 이 주소는 스틸러와 듀코브니 그리고 해기스의 명의로 발급된 신용카드가 배달됐던 곳이기도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해당 은행 측은 미 우편 감사팀에 협조를 요청했고,위장한 감사관은 경찰과 함께 슈레이더와 봄바크의 신용카드 배달에 나섰다.

 그리고 자신을 슈레이더로 사칭하며 두 개의 카드 수취인으로 서명하던 아데다몰라 올라툰지(29)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이들 신용카드로 ‘아이툰스(iTunes)’와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등을 이용하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영국에 거주하는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는 등 7천여 달러에 대한 대금 결제를 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올라툰지는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은행에 카드 분실신고를 하고 자신의 주소로 재발급 신청을 하는 수법을 이용해왔다.

 올라툰지는 범행사실을 인정했으며 문서 위조,메일 사기,절도,신원 도용,컴퓨터 사기 등의 명목으로 구속됐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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