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하늘길 ‘숨통’ 부분적 운항재개

유럽 하늘길 ‘숨통’ 부분적 운항재개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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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항공 대란에 빠진 유럽 지역의 하늘길이 21일부터 단계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20일 오후 10시15분 인천발 비엔나행 화물기(OZ785)의 운항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편의 경우 21일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노선의 정기여객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공항 주변의 시계가 분명하게 확보되지 않은 인천~런던 노선은 현지 사정을 확인하면서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정기편 외에도 21일부터 23일까지 1일 1회 추가편을 투입한다. 대한항공도 21일 대부분의 화물과 여객의 정기운항편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유럽연합(EU) 27개국 교통장관들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20일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심 칼라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20일 오전부터 더 많은 항공기들이 운항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위험에 대한 더 정교한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항공안전기구인 유로컨트롤은 유럽 전체 30%에 그친 민간 항공기의 운항률이 매일 10~15% 상승해 22일에는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비행구역을 화산재로 인한 피해 가능 정도에 따라 3구역으로 나눠 위험이 없는 구간과 위험이 다소 있으나 운항이 가능한 2구간에 대해서 운항을 허용할 방침이다. 항공기 결항의 여파는 항공업계 및 수출입 산업계 등 경제적 피해를 넘어 정치·외교 분야에도 이어졌다.

유럽의회는 이날 오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에서 4월 정례 본회의를 열고 22일까지 각종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 결항으로 상당수 의원들의 참석이 불가능해져 표결을 내달 5~6일로 연기했다. 회기도 하루 줄어 20일 밤 종료된다.

미국 워싱턴에서 20일 열릴 주요 20개국(G-20) 노동장관회의 역시 유럽 주요국 장관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게 됐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불참을 통보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유럽 상공을 뒤덮은 14일부터 지금까지 유럽에서는 약 8만 1000건의 비행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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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4-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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