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산악 지역에서 16일 아침(현지 시각) 스페인 군용 헬리콥터가 추락해 군인 4명이 사망했다.

　유엔 아이티 안정화 지원단(MINUSTAH)은 사고 헬기가 도미니카 공화국 국경 부근을 비행하던 중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시계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도미니카에서 아이티로 이동 중에 연락이 끊겼다.관계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해 조속히 스페인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서는 각국에서 온 구호단체와 군인들이 헬기를 타고 산악지역을 다니며 구호활동을 펴고 있다.

　



포르토프랭스(아이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