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클린턴, 자신 건강 소재로 우스개

심장수술 클린턴, 자신 건강 소재로 우스개

입력 2010-03-22 00:00
수정 2010-03-22 13: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밤 미국 중견 언론인 모임인 ‘그리다이언 클럽’ 만찬장에서 자신의 건강을 소재로 우스개를 쏟아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대역으로 참석한 그는 “오늘밤 할 일중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없어서” 참석했다고 말문을 열고는 민주당의 건강보험 개혁안 처리가 “혹시 나나 (역시 심장병이 있는) 딕 체니(전 부통령)의 생전에 이뤄지지 못하더라도 바라건대 부활절(4월4일)까지는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부활절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건보개혁 문제를 마무리한다는 목표에 따라 오는 28일 하원 표결을 준비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만찬장에 보낸 녹화물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대역을 부탁하자 클린턴 전 대통령이 “봅시다. 앞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남은 기간인) 3년간 내 일정을 없애야겠군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125년의 역사를 가진 이 클럽 만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칵테일이 수술 후 이제는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 온 더 락스”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건보개혁안 처리를 위한 여론 조성용으로 자신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보수성향의 폭스뉴스 TV와 인터뷰를 가진 것을 가리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적대 지도자들과도 전제조건없이 만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지킨 셈”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이 미국 정가에서 막강한 힘을 휘두르며 정치적 논란과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과 관련, “람을 발굴한 사람도 나고, 창조한 사람도 나고, 오늘날 그 같이 되도록 만든 사람도 나다. 매우 죄송하다”고 농을 던졌다.

이매뉴얼 실장은 1990년대 클린턴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절실”

지난 9일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 강동제4선거구)은 4일 오전 발생한 천호동 재개발 조합 사무실 흉기난동 사건 현장을 서울자치경찰위원회 길우근 자치경찰협력과장, 강동경찰서 이상일 범죄예방대응과장 등과 함께 방문하여,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두 기관에 강력한 주민 보호 대책 마련과 범죄예방체계 재정비를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먼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부상당하신 모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하고, 피해자분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우발범죄로만 볼 것이 아니라, 갈등, 고립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내재된 위험요인들이 얽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의 유지·강화를 넘어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자치경찰위원회와 강동경찰서에 제안했다. 장 위원장은 지역치안에서 자치경찰의 역할을 강조하며 “서울시, 국가경찰, 자치경찰, 그리고 갈등관리·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범죄예방 체
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지역주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절실”

워싱턴 AP=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