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조선학교를 고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하려는 일본 정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이날 ‘일본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일부 정치인 사이에 조선학교를 수업료 무상화로부터 빼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적시한 뒤 “자녀들의 교육에 차별을 두는 행위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이 비준한 인종차별철폐 조약의 준수 상황을 검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0-03-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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