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연아 동영상, 실체는?”

日 언론 “김연아 동영상, 실체는?”

입력 2010-03-17 00:00
수정 2010-03-17 0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를 향한 일본 언론의 깎아 내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오는 18일 발행되는 ‘주간아사히 예능’은 ‘독점 김연아 전라 섹스 동영상 대사건’이라는 말초적인 자극으로 점철된 제목의 기사를 무려 3쪽에 걸쳐 게재했다. 기사 내용은 일본의 한 성인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 글(‘김연아 은퇴는 동영상 때문?’)에서 출발했지만 이는 막상 ‘사실무근’이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문제는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결론 도출 과정에서 김연아 관련 사진 게재는 물론 이름 석자가 몇 번씩이나 거론됐다는 점이다. 또한 이 매체는 김연아의 성형수술 논란까지 언급해 고의적인 흠집내기라는 의혹을 짙게 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소식에 “거론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에선 일본 언론의 잘못된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편, 일본 내 일부 언론은 김연아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부터 심판 오심 의혹, 금메달 박탈 가능성 제기 등을 전면에 보도해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진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