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보면 당뇨병 치유 보인다”

“돌고래보면 당뇨병 치유 보인다”

입력 2010-02-21 00:00
수정 2010-02-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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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당뇨병을 치유할 수 있는 열쇠를 갖고 있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1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친근한 바다 포유동물인 돌고래가 성인 당뇨병 초기의 몸 상태를 갖고 있지만 시시때때로 이런 상태를 바꿀 수 있는 능력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치료에 있어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당뇨병은 췌장이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생기는 병으로 심장병 등 중요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영국에서만 260만명이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대부분은 중.장년기에 찾아오는 타입(type)2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주먹코 돌고래는 음식 부족에 대응하는 유용한 방법을 발전시켜왔다.

 돌고래는 음식을 먹지 않을 때 스스로 인슐린을 억제하며 이때 혈액 속 포도당은 사라지지만 뇌는 필수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는다.반면 음식을 섭취할 때는 인슐린 저항을 없애 혈당수치를 다시 조절한다.

 과학자들은 돌고래의 인슐린 작용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타입2 당뇨병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국립해양포유동물협회 스테파니 벤-왓슨 박사팀은 돌고래 혈액테스트를 통해 DNA를 채취했으며,인간의 DNA와 비교 작업을 거치게 된다.

 한편 동물보호론자들은 돌고래가 의료 연구에 사용돼서는 안된다며 돌고래를 감금하고 있는 것도 잔학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벤-왓슨 박사는 돌고래에 고통을 주는 실험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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