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은진이 탈퇴를 직접 전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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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은 7일 팬들에게 “안녕하세요 은진입니다. 에이드 분들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저를 기다려 주셨을 팬 여러분께 긴 글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손편지를 올렸다.

편지에서 은진은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았다. 괜찮은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옆에서 멤버들이 손 잡아주고 다독여 주었기에 지금까지 버텼다”면서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위압감과 공포감은 떨치기 어려웠다. 그래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은진은 건강 문제로 인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치료하고 있지만 아직도 좋지 않다”면서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나로 인해 멤버들에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아 탈퇴 후 행보에 대해선 “평범한 20대로 돌아갈 예정이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나로 인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 다이아 멤버들, 회사 관계자 분들, 그리고 내 편이 되어준 에이드 분들 감사했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다이아는 2015년 1집 ‘두 잇 어메이징’으로 데뷔해 아이오아이 정채연이 속한 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은진은 JTBC ‘힙합의 민족2’ Mnet ‘힛더스테이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비췄으나 건강 문제로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 다이아는 은진 탈퇴 후 유니스, 기희현(리더),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까지 8인 체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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