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결혼이 또 연기됐다.
그룹 JYJ의 박유천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복무를 마치며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박유천은 당초 9월 20일로 예정돼 있던 결혼식을 미뤘다.

박유천은 그간 극비리에 결혼식을 준비해왔다. 앞서 결혼식을 이달 10일에서 20일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오는 20일로 예정된 결혼식도 한 번 더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알려진 예식 날짜를 피해 비공개로 치르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결혼식이 연기가 된 것 맞다”고 인정하며 “구체적으로 향후 결혼식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다. 소집해제 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삶을 돌아보고 생각 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집해제를 앞두고는 파혼설이 돌기도 했다. 세간의 관심을 과하게 받으면서 황하나씨가 결별을 고했다는 것. 두 사람은 현재 SNS 활동도 중단한 상태다.

지난달 25일 소집해제 후 박유천은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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