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어느덧 훌쩍 큰 쌍둥이 자녀들과 경기도 양평 문호리에서 자연 친화적 삶을 사는 모습을 공개했다.

올 초 12년 만에 SBS 드라마 ‘사임당’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펼친 이영애가 가족과 일상의 모습을 드러냈다.

창간 30주년을 맞은 한국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이 이영애의 양평 문호리 집으로 찾아가 그의 자연 친화적 삶을 화보로 담은 것.

화보에서 이영애는 아이들과 텃밭에서 열매를 따고, 잔디에서 여치와 잠자리를 잡으며, 남편과 산책을 하고, 아이들이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뛰노는 등 하루의 일상 모습을 꾸밈없이 담아냈다.

특히 아침부터 시작한 촬영이 끝날 무렵, 아이들의 유치원 친구들이 놀러 왔는데, 그 순간까지 번외 촬영을 할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화보에 담을 수 있었다는 후문.
이영애는 “아이들이 두 살 때 왔으니 어느덧 5년이 흘렀다. 처음엔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었는데, 뭐가 그렇게 두렵고 어려웠나 싶다”면서 “막상 오니까 이렇게 좋은 것을. 전망 좋은 레스토랑이나 놀잇감 많은 키즈 카페가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 오나 안 오나 두리번거릴 필요 없이 마음 놓고 잔디에서 아이들과 뛰놀고, 여기저기 새 소리와 곤충들의 울림이 합창처럼 들리는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겁다”며 문호리의 삶을 이야기했다.

또 “엄마가 되고 나니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며 나 중심에서 주변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영애. ‘행복이 가득한 집’ 9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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