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본명 권지안)가 SNS 계정을 통해 시국 발언을 했다.

솔비는 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리의 삶은 평생 외로움을 동반한다. 외로움이 짙어지면 두려움이 되고, 두려움의 존재는 나로부터 또는 타인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두려움은 불행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건 정의를 위해 당당히 맞설 수 있을 때이다. 최고의 권력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오늘은 정의를 위해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때이다”라고 덧붙였다.

솔비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가결을 희망했다. 그는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가 필요하며, 정의를 위해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때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했다. 헌법재판소는 180일 이내에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헌재가 탄핵 결정을 내리면 박 대통령은 파면되고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기각 결정이 나오면 박 대통령은 권한을 다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솔비의 SNS 전문

우리의 삶은 평생 외로움을 동반한다.

외로움이 짙어지면 두려움이 되고, 두려움의 존재는 나로부터 또는 타인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두려움은 불행이다.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건 정의를 위해 당당히 맞설 수 있을 때이다. 최고의 권력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오늘은 정의를 위해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때 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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