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활동 중단’

‘잠석설’에 휩싸인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설리 활동 중단의 이유에 대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활동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

앞서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최자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논란 속에서 신곡 ‘레드 라이트’ 활동을 시작한 설리는 지난 17일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부터 무대에 서지 않았고 나머지 멤버 네 명만 무대에 올랐다. 소속사 측은 “설리가 감기 몸살에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설리는 계속해서 나타나지 않은 채 네 명만 활동을 계속했고 ‘설리 잠적설’까지 나돌았다.

결국 에프엑스는 지난 지난 2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레드 라이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설리를 제외한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4명의 멤버들은 개별 활동과 8월 15일 열리는 SM타운 서울 콘서트 및 해외 프로모션 등에 참여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설리 활동 중단, 안타깝다”, “설리 활동 중단, 설리가 무슨 죄냐”, “설리 활동 중단, 악플이 너무 해”, “설리 활동 중단,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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