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신곡 ‘가을 아침’이 7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예외 없는 ‘차트 올킬’을 달성했다.
18일 오전 7시 공개된 아이유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선공개곡 ‘가을 아침’은 차트 집계가 반영되기 시작한 오후 1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엠넷 등 총 7개 전 음원차트의 정상을 휩쓸었다.

‘데뷔 9주년’을 기념해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발표된 이 곡은 어떠한 공식발표나 홍보과정 없이도 차트 최정상을 달성하는 저력으로 아이유의 놀라운 흥행파워를 입증했다.

현재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는 지난 2월 음원차트 개편 이후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11시까지 공개되는 음원은 실시간 차트 내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아이유는 오전 7시 기습 음원공개에 따라 총 5시간의 성적이 음원차트 내 반영되진 않았지만, 오후 1시 예외없이 전 음원사이트 1위를 ‘올킬’하면서 ‘차트 개혁’도 무색한 독보적 음원파워를 실감케 했다.

‘가을 아침’은 한국 포크송의 대모 양희은의 곡으로 영화 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양희은의 협업으로 탄생한 명곡이다.

아이유의 목소리로 새롭게 거듭난 ‘가을 아침’은 천재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정성하가 편곡과 기타연주를 담당하고 다양한 악기를 소화하는 유명 뮤지션 하림이 ‘틴 휘슬’ 연주에 참여해 아이유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혔다. 산뜻한 선율과 포근한 가삿말로 일상 속 묻어둔 아련한 풍경들과 감성을 깨우는 이 곡은 상쾌한 아침 인사처럼 수수하고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인다.

이날 새벽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로 산 지 9년째. 내가 아이유라서 좋다”라는 9주년 데뷔 소감과 함께 “우리 유애나 누구보다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해라. 이따 아침 7시에 선물 뜯어보세요”라고 신곡 발표를 예고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오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전곡을 공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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