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주연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이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영화 ‘공작’
2일 영화 ‘공작’ 측은 윤종빈 감독,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으로, 앞서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섹션이다.

한편 윤종빈 감독의 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06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제59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바 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등으로 국내 큰 인기를 얻은 윤종빈 감독과 연기력이라면 나무랄 데 없는 세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작’은 오는 11일 프랑스 칸 르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국내 개봉은 여름 시즌 예정으로,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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