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데뷔작 들고 부산온지 6년만에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이전 기사이미지
다음 기사이미지
’제이슨 본’ 출연한 알리시아 비칸데르
우아한 자태의 알리시아 비칸데르
인사말하는 알리시아 비칸데르
’한국 두 번째 방문이에요’
’잘 어울리나요?’
활짝 웃는 맷-알리시아
동반 입장하는 맷-알리시아
’제이슨 본’ 주연배우 방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내가 생각하는 ‘국제영화제’에 대한 환상을 그대로 실현해준 곳이었어요. 그런 한국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본 시리즈’ 다섯번째 작품인 ‘제이슨 본’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2010년 자신의 데뷔작인 스웨덴 영화 ‘퓨어’(한국어 제목: 순수소녀)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당시 그녀는 영화경력이 거의 전무한 신인이었다.

하지만 그 후 계속되는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2015년 개봉한 영화 ‘데니쉬걸’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타는 등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그녀는 ‘본 시리즈’의 원년멤버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다시 뭉친 영화 ‘제이슨 본’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사이버리서치팀 요원이자 비밀을 가진 인물 ‘헤더 리’를 연기한다.

‘제이슨 본’의 아시아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처음 가본 국제영화제가 부산국제영화제였는데 그 후로 6년이 흘렀다”며 “운 좋게 계속 작업했고 좋은 감독과 좋은 상대역들을 만나 그 안에서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2년 ‘본 아이덴티티’로 ‘본 수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영화에 합류하게 된 기쁨도 감추지 못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세트장에 처음 갔을 때 ‘이게 현실인가’ 싶어서 스스로 꼬집어볼 정도였다”며 “세트장 뒤에서 편집이나 카메라 움직임을 보면서 구경꾼처럼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시리즈’에 합류하면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것은 바로 맷 데이먼과 일하는 것이었다”며 “그가 사람 좋다는 것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정말 재밌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아쉽게도 이번 작품에서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액션신을 보기 힘들다. 극 중 그녀는 CIA 본부 안에서 지시를 내리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신체적 액션신이 없는 것은 나도 아쉬운 부분”이라며 “하지만 발레를 한 댄서 출신인 만큼 앞으로 액션신을 찍을 기회가 주어지고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함께 방한한 맷 데이먼과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직접 한국 팬들과 만난 뒤 9일 새벽께 한국을 떠난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분들, 한국팬들이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줘서 좋은 분들이란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연합뉴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