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한국 진출 예정인 넷플릭스는 69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1위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다. 넷플릭스는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하고,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한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제작해 시즌 전 분량을 동시에 공개하는 신개념 서비스 방식으로 드라마 유통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바 있다. ‘월드워 Z’, ‘노예 12년’ 등을 만든 플랜B는 현재 넥플릭스가 투자한 ‘워 머신’을 제작 중이다. 봉 감독은 “전작 ‘설국열차’보다도 더 큰 예산과 완벽한 창작의 자유가 필요했다”며 “동시에 얻기 어려운 이 두 가지를 넷플릭스가 제공해 감독으로서 환상적인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옥자라는 이름을 가진 사연 많은 동물과 한 소녀의 우정과 모험을 그릴 영화 ‘옥자’에는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런홀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