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첫 600만 영화가 탄생했다. 류승룡 주연의 코미디 ‘7번방의 선물’이 ‘베를린’을 끌어내리고 2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한 것.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8~10일 전국 802개 스크린에서 130만 6246명(매출액점유율 37.1%)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은 627만 9229명.

류승완 감독이 하정우·한석규·류승범·전지현와 함께 만든 첩보액션물 ‘베를린’은 115만 2166명(33.5%)을 불러모으고도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12일 만에 누적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의 강세 속에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시리즈 ‘다이하드: 굿데이 투다이’는 47만 8618명(14.3%)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김윤석이 주연과 공동각본을 맡은 ‘남쪽으로 튀어’는 개봉 첫주임에도 28만 8860명(8.3%)으로 부진했다. 안데르센 동화를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눈의 여왕’은 7만 3358명을 불러모아 5위에 올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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