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94 맥그리거, 새로운 통합 챔피언 등극 “알도 13초만에 턱 가격당하고 실신”

‘UFC194 알도 맥그리거’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종합격투기 대회 UFC 194에서 조제 알도(29·브라질)를 꺾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4 메인이벤트에서 10년 동안 정상을 지킨 조제 알도를 1라운드 시작 13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날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탐색전 없이 주먹을 맞부딪쳤다. 주먹은 코너 맥그리거가 빠르고 정확했다. 조제 알도의 움직임을 간파한 코너 맥그리거는 힘을 실은 왼손 펀치를 조제 알도의 턱 부위에 꽂아넣었고, 10년 연승 가도를 달려온 조제 알도였지만 그대로 링 위로 쓰러졌다.

이어 코너 맥그리거가 쓰러진 조제 알도에게 추가 펀치를 쏟아 붓기 시작하자 심판은 코너 맥그리거의 TKO승을 선언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UFC 페더급 챔피언인 알도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18승 무패 18연승을 기록했다. 알도는 7번이나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했으며 타격과 그라운드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몸에 땀이 나기도 전에 쓰러지고 말았다. 2004년 데뷔 이후 첫 번째 당한 실신 KO패였다. 통산 전적은 25승 2패가 됐다.

지난 7월 채드 멘데스를 꺾고 잠정 챔피언이 된 맥그리거는 이날 알도까지 쓰러뜨리고 단 하나의 통합 챔피언이 됐다. UFC의 페더급 2대 챔피언으로 왕좌에 앉았고, 전적은 통산 19승 2패가 됐다. 15연승을 달렸다.

사진=SPOTV 중계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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